생성형 AI 시대, 대학 평가 패러다임 전환 필요

German UDS: AI in Higher Education: Rethinking Assessment in the Age of Generative AI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이 대학의 평가 시스템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독일의 UDS 디지털 혁신 연구소가 발표한 최신 분석에 따르면, 영국 학부생의 92%가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학은 여전히 전통적인 시험과 에세이에 의존해 학습을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전통적 평가 방식이 학습 과정(process)이 아닌 학습 결과물(product)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AI가 생성한 최종 결과물에서 학생의 실제 사고와 비판적 참여가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알 수 없다'며 '결과물 중심 평가는 학생들이 학습 과정 자체보다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결과물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평가 시스템의 근본적 약점을 더욱 명확하고 긴급하게 드러냈다. 이제 대학은 과제를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반복적 학습 경험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안으로 연구진은 과정 기반 평가(process-based assessment), 역량 중심 평가(competency-driven assessment), 지속적 평가(continuous evaluation) 모델을 제시한다. 이러한 새로운 평가 패러다임은 학생이 AI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학습이 일어났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평가 시스템을 재설계하기 전에 우리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배우길 원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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