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홈런, 6년 연속 스마트러닝 1위... AI 교육 플랫폼의 '생존 공식'을 보여주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일 오전 열린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이 자리에서 아이스크림에듀의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
hankyung.com 보도 | 1 day ago 아이스크림 홈런, 6년 연속 스마트러닝 1위... AI 교육 플랫폼의 '생존 공식'을 보여주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일 오전 열린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이 자리에서 아이스크림에듀의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이 또 한 번 스마트러닝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국민 소비자 투표로 선정되는 이 상의 의미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이 아닌, 실제 사용자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만족도를 방증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에듀테크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스크림 홈런의 연이은 수상은 AI 기반 교육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아이스크림 홈런의 이번 수상은 업계에서 '이변 없는 결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2014년 '홈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이 서비스는 초등 사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2020년대 들어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AI 스마트러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고, 이는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학습자의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기술적 진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아이스크림에듀 임애라 실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학습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에듀테크 시장의 판도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수많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AI 튜터링 서비스를 쏟아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시장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제 유료 사용자 확보와 지속적인 매출 창출에 성공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러한 와중에 아이스크림 홈런이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순한 AI 기술력 이상의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스크림 홈런의 강점으로 '초등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프라인 학습 관리 시스템(HQM, Home Quality Management)'의 결합을 꼽는다. AI가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을 넘어, 학습 태도와 집중 시간을 관리하고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은 과거 '단말기 보급형' 모델에서 '구독형 AI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아이스크림 홈런의 아성에 도전하는 경쟁사들도 만만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의 수학 학습지 서비스, 대형 포털의 에듀테크 진출, 그리고 해외 선진 AI 튜터링 서비스의 국내 상륙 등이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소비자 투표에서 아이스크림 홈런이 다시 한 번 선택받았다는 것은, 기술 경쟁을 넘어 '신뢰'와 '브랜드 경험'이 여전히 중요한 경쟁력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수상이 에듀테크 업계에 주는 시사점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AI 기술의 고도화만으로는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이다. 기술은 결국 '도구'일 뿐이며, 이를 교육 현장의 실제 고민(학습 습관 개선, 동기 부여, 학부모의 불안 해소)과 연결 짓는 서비스 설계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스크림 홈런이 구축한 학습 데이터와 노하우는 단순한 AI 모델링을 위한 데이터가 아니라, 한국 교육 현장의 맥락을 담은 고유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둘째, 에듀테크 시장의 승자는 결국 '전방위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으로는 AI가 학습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학습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칭'의 역할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수행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가 교육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그러나 그 변화의 중심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교육 본연의 가치인 '성장'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스크림 홈런의 이번 수상은 화려한 AI 기술이 난무하는 시대에, 결국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것은 '확실한 학습 성과'와 '안정적인 관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사건이다. 앞으로 이 브랜드가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표준을 어떻게 제시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