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에듀테크 시장의 분수령 되나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8월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2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msn.com 보도 | 2026-08-19 아이스크림에듀,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에듀테크 시장의 분수령 되나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8월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2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서비스 '아이스크림AI'의 유료 전환율 상승과 초등 교사 대상 구독형 에듀테크 플랫폼의 시장 안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상반기에 흑자를 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이번 흑자 전환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에듀테크 업계는 '투자 대비 수익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특히 초중등 교육 시장은 학부모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확실한 킬러 콘텐츠가 없으면 구독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러한 한계를 교사라는 핵심 사용자층을 통해 돌파했다. 교사가 교실에서 AI 콘텐츠를 활용하면 학생과 학부모의 자연스러운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 회사는 초등학교 약 6,000개 교실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하며 사실상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AI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자리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부터 생성형 AI를 접목한 'AI 튜터링'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 학생의 오답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 개념을 진단하고, 맞춤형 문제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단순 문제풀이형 서비스와 달리 '설명-연습-평가'의 완결된 학습 루프를 제공하면서 학부모의 신뢰를 얻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아이스크림에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유료 전환율 역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과는 에듀테크 산업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그동안 입시 중심의 사교육 시장에 묶여 있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에듀의 사례는 공교육 현장에 뿌리를 둔 B2B2C 모델이 충분히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교사와 학교의 디지털 역량이 곧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흑자 전환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담이 아니라, '공교육 연계형 에듀테크'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의 우려도 존재한다. 아이스크림에듀의 매출 구조가 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에게 편중돼 있어, 중등 및 고등 교육 시장으로의 확장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또한 AI 기술의 오답 진단 정확도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리스크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에듀의 흑자 전환은 에듀테크가 이제 '성장 산업'이 아닌 '수익 산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가 본격 도입되는 2028년까지 기술력과 현장 안착 능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이번 흑자 기조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바통을 이어받을 후발주자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