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AI 학습의 경계를 허물다: 유아수학에서 교육복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전략

AI 대전환 시대, 교육 현장에서도 인공지능을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교육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하는 AX(AI Transformation)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이스크림에듀가 AI 기반 개인 맞

enewstoday.co.kr 보도 | 2026-08-17 아이스크림에듀, AI 학습의 경계를 허물다: 유아수학에서 교육복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전략

AI 대전환 시대, 교육 현장에서도 인공지능을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교육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하는 AX(AI Transformation)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이스크림에듀가 AI 기반 개인 맞춤 학습을 중심으로 유아 수학, 초등 교과, 문해력·독서 교육, 교육복지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종합 에듀테크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단편적인 콘텐츠 제공업체에서 벗어나 학생의 학습 전 과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이 주목할 만하다.

아이스크림에듀의 핵심 경쟁력은 학습자의 연령과 수준에 따라 콘텐츠를 세분화한 데서 나온다. 먼저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러닝 '리틀홈런'은 초등학교 입학 전 수학 기초를 완성하기 위한 교재 '똑똑수학' 24권을 완간하며 유아 수학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똑똑수학'은 리틀홈런의 스토리텔링형 수학 콘텐츠와 100% 연계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문제 풀이 반복에서 벗어나 이야기, 보드게임, 미션, 실생활 속 수학 활동 등을 활용하여 유아가 자연스럽게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차별 10분 내외 학습과 단계별 미션으로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분기별 심화 학습으로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부모와 함께 수학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에 답하는 과정까지 포함해, 수학에 대한 심리적 자신감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이 같은 콘텐츠가 유아 단계에서 형성된 학습 습관과 기초 역량을 기반으로 초등학교 입학 이후의 학습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단순히 연령별 콘텐츠를 분리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여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접근이 학습자 생애주기(lifecycle) 전반을 관통하는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AI 서비스 확장은 교육복지 영역에서도 두드러진다. 회사는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재 광주중앙초등학교, 목련초등학교, 삼도초등학교 등 3개 소규모 학교와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AI 학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생 수 감소로 교육 여건이 어려워진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 홈런'의 AI 기반 개인 맞춤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과 콘텐츠뿐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와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비교과 콘텐츠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AI를 활용해 학생별 학습 수준과 진도를 파악하고,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손을 조기에 발견해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 역시 학생 개개인의 학습 현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지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아이스크림에듀가 5년 이상 전남교육청 관내 면 단위 작은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학습지원 경험을 도시 내 소규모 학교로 확대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어촌 지역에서 도시 소규모 학교로 지원 영역을 넓힘으로써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교과 학습을 넘어 문해력·독서 영역으로의 확장도 눈에 띈다. 회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문해력 해결! 홈런 독서 챌린지'와 연계한 '독서야, 방학을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학생들이 방학 동안 책을 읽고 독서 기록을 남기도록 유도해 학습 공백을 줄이고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독서 기록 작성과 인증샷 이벤트를 통한 자발적 참여 유도 방식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지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AI 맞춤 학습이 교과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비형식 학습(informal learning)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아이스크림에듀의 이러한 움직임을 에듀테크 기업의 역할이 단순한 '디지털 학습 콘텐츠 제공업체'에서 '개인별 교육 경험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특히 AI가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약 영역을 파악하고 맞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규모, 지역,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 기회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듀테크가 공교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공공성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학교의 규모나 지역적 여건에 따라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와 교육 소외지역,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학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교육 현장과 함께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결국 아이스크림에듀가 그리고 있는 방향은 'AI 학습'이라는 하나의 기술을 넘어선다. 유아기 수학 기초부터 초등학교 학습, 독서와 문해력, 공교육 현장의 교육격차 해소까지 AI와 콘텐츠를 결합해 학생의 학습 전 과정을 연결하는 종합 에듀테크 플랫폼으로의 진화다.

시사점: 아이스크림에듀의 행보는 한국 에듀테크 산업이 직면한 방향성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동안 에듀테크 시장은 단과목 콘텐츠 경쟁, 플래시카드나 문제은행식 학습 앱 위주의 성장에 머물러 왔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생성형 AI와 학습 분석 기술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별 기업의 경쟁력 축이 콘텐츠 자체보다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경험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시도하는 '유아-초등-교과-비교과-교육복지'로 이어지는 수직적 학습 여정 통합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다만 성공적인 플랫폼 전환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는다. 첫째, 유아에서 초등, 방학 중 독서 활동까지 이어지는 학습 데이터를 일관된 기준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둘째, 소규모 학교 및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복지 사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셋째, AI가 제공하는 학습 진단과 맞춤 추천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교육 현장 확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4년 기준 소규모 학교(학생 수 300명 이하)가 전체 초등학교의 약 46%에 달하며, 지방소멸과 저출산 흐름 속에서 이 비중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현실에서 아이스크림에듀처럼 AI 기반 맞춤 학습을 교육복지 영역으로 확대하는 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에듀테크가 단순한 산업 영역을 넘어 공교육의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아이스크림에듀의 종합 플랫폼 전략은 한국 에듀테크의 다음 10년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