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AI 교육기술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다 — 업스테이지와 함께 'The Web Conference' 논문 채택
국내 대표적인 초등 자가주도학습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을 운영하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국제 학계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웹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The Web
i-screamedu.co.kr 보도 | 2026-08-14 아이스크림에듀, AI 교육기술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다 — 업스테이지와 함께 'The Web Conference' 논문 채택
국내 대표적인 초등 자가주도학습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을 운영하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국제 학계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웹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The Web Conference'에서 자사 맞춤형 학습 관련 논문이 채택됐다는 소식은, 그동안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 인식돼 온 회사가 AI·데이터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변모를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논문 채택은 아이스크림에듀가 AI 학습 콘텐츠 기업 '업스테이지(Upstage)'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The Web Conference'는 WWW(World Wide Web) 창시자 팀 버너스리가 1994년 처음 개최한 이래 웹과 인공지능 분야의 최정상 학회로 꼽힌다. 단순한 응용 사례 발표가 아닌, 학술적 엄밀성과 재현성을 갖춘 연구 결과만을 채택하는 회의로 알려져 있어,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논문 채택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자사 사업 영역을 △교육사업 △에듀테크사업 △글로벌사업 등 세 가지 축으로 규정하고 있다. 교육사업 부문에서는 초등 스마트 자가주도학습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홈런'과 중학생 대상 '아이스크림 홈런 중등'을 운영 중이다. 에듀테크사업에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교육과 융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사업에서는 국내에서 검증된 교육 노하우를 해외 디지털 교육시장에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회사가 '콘텐츠 회사'에서 '기술 회사'로 포지셔닝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홈런의 세계' 뮤직비디오 공개나 '홈런과 함께라면 성적이 쑥쑥' 같은 캠페인 문구에서 볼 수 있듯 소비자 접점에서는 여전히 친근한 교육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뒤에서는 AI 기반 학습 진단·추천 알고리즘 개발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중 전략이 돋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초등 자가주도학습 시장에서 축적된 방대한 학습 로그 데이터가 이번 연구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이력, 정답률, 풀이 시간, 오답 패턴 등 수백만 건에 이르는 실제 학습 데이터는 상용 학습 관리 시스템(LMS)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의 빅데이터로,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학습 모델은 학술적 가치와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갖는다.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과 결합하면서, 양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사점은 분명하다. 첫째,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콘텐츠 경쟁에서 알고리즘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과거 에듀테크 1세대 기업들이 동영상 강의나 디지털 교재 같은 콘텐츠 확보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학습자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엔진의 정교함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와 업스테이지의 협업은 이러한 흐름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둘째, 국제 학술대회를 통한 기술력 검증이 글로벌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단순히 현지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할 근거가 필요하다. 'The Web Conference' 논문 채택은 이러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에듀테크 산업에서 AI 기업 간 협업 모델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교육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과 AI 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구조는 단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향후에도 콘텐츠 기업과 AI 전문 기업의 협업 사례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다. 미성년 학습자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은 교육적 가치와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장기적인 신뢰를 좌우할 변수다. 아이스크림에듀가 글로벌 시장 확장과 함께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늠하는 또 다른 척도가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논문 채택은 아이스크림에듀가 단순한 교육 서비스 회사를 넘어 AI 기반 학습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이 '교사가 가르치는 교육'에서 '데이터가 개인에게 맞춰주는 교육'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토대 위에 글로벌 확장을 얹는 회사의 행보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