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무상교육 원칙, 현장서 시험대에
핀란드 반타(Vantaa)의 한 학교가 학부모에게 소풍비를 요구하면서 핀란드 무상교육의 원칙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편 AI 저작권 보상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헬싱인 사노마트(Helsingin Sanomat) 보도에 따르면, 반타의 한 학교가 9학년 학생들의 헬싱키 린난매키 놀이공원 현장학습을 위해 학생당 44유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핀란드 법은 기초교육이 무상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2019년 파시 폴뢰넨 부의회옴부즈만은 학교 여행도 무상이어야 하며 가정의 재정 상황이 학생들의 평등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카트리 칼스케 반타 부시장은 해당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히며, 학교가 학부모에게 여행 경비를 의무적으로 부담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기사는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획기적 저작권 합의 소식을 전했다. 앤트로픽은 48만권 이상의 불법 복제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AI 모델 '클로드'를 훈련시킨 혐의로 12만명의 작가에게 15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핀란드 작가 하리 룩카넨은 자신의 저서가 데이터셋에 포함돼 보상 대상이 되었지만 "3천 달러는 작업량에 비하면 한 방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