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넘어 K-AI 시대로…한국 교육 혁신 가속화
한국 정부가 2028년까지 전국 2,000개 AI 중점학교를 구축하고,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인공지능을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교육부는 이를 'AI 보편 기본 사회' 비전 실현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2026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 정부의 AI 교육 정책이 인재 양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교육부는 2026년 주요 정책 방향으로 AI 및 에듀테크 활용 교육 혁명을 명시했으며, 핵심 과제로 'K-교육 AI' 개발과 AI 교육자료의 학교 자율 선택·활용 확대를 제시했다. 소방 로봇 운용부터 수천 대 카메라를 실시간 분석하는 도시 관제 센터 운영까지, AI가 국가 인프라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수업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도입된다. 질문 중심 수업과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해 학생들이 AI를 주도적이고 비판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초·중학교 AI 관련 교과 시수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AI 중점학교는 단순히 기기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학습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기초 학력 부족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이주 배경 학생, 농어촌 지역 학생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AI 교육 강화가 지나치게 기술 중심으로 흐를 경우 인문학적 소양 교육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AI 교육이 인문학과의 융합을 통해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AI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를 함께 키우는 교육 설계가 이 딜레마를 해결할 현실적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정부는 AI 교육이 산업 경쟁력 제고와 고령화·인구 감소 문제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노동 인구 감소 상황에서 AI 역량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는 것이 경제 성장 동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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