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교원 연수 본격 가동…연 3000명
교육부가 초·중등 인공지능(AI) 교육 내실화를 위해 '인공지능 수업 역량 강화 기초 과정' 연수를 본격 운영한다. 초등 교원 과정은 5월 20~21일, 중등 정보 교원 과정은 5월 29~30일 각각 진행됐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026년 6월, 초·중등학교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6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AI 교육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핵심 조치다. 연수 대상은 초등 교원, 중등 정보 교원, 고등학교 '인공지능 수학' 담당 교원으로 세분화됐으며, 각 교과의 특성과 학교급별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등 교원 과정은 AI 리터러시 기초부터 수업 설계까지 전반을 다루며, 중등 정보 교원 과정은 알고리즘과 데이터 과학 심화 과정을 포함한다. 고등학교 '인공지능 수학' 과정은 확률과 통계, 선형대수 등 수학적 기반 위에서 AI 모델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는 인공지능의 이해·활용·윤리를 포함한 통합 체계를 갖추고, 참여·체험형으로 진행된다. 교사들은 인공지능 개념과 원리, 데이터와 기계학습, 인공지능 윤리,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 등을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초등 과정에서는 블록 코딩을 활용한 간단한 AI 모델 구현 실습이 포함되며, 중등 과정에서는 실제 교육용 데이터셋을 활용한 분류 및 예측 모델 개발 경험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올해 총 11종의 과정을 운영해 연간 약 3,00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2029년까지 누적 1만 명 이상의 교원이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연수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각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권역별 연수장을 확보했다. 연수는 대면 집합 연수를 기본으로 하되, 일부 과정은 온라인 병행 운영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교육부는 또한 연수 이수 교원을 대상으로 'AI 교육 선도교사'를 위촉해 학교 현장에서 멘토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교진 장관은 “인공지능 교육의 핵심은 학생과 가장 가까이에서 수업을 이끄는 교원의 전문성에 있다”며 “교원이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 개발·운영과 함께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교육이 단순한 기술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교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AI 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연수와 별도로 교원의 AI 활용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에는 초등 3~4학년과 중등 1학년 대상 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교원 연수가 단기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현장 지원 체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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