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AI 활용률 29%… 교육격차의 새로운 원인으로 떠오르다
수업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교사는 29.3%에 불과한 반면, 향후 활용 의향은 높게 나타났다. 교사 간 AI 활용 역량 차이가 학생들의 학습 경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생성형 AI가 일상화되면서 교육 현장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교사들의 AI 활용 격차가 새로운 교육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마이뉴스는 김대성 기자의 기사를 통해 교사 간 AI 활용 역량 차이가 결국 학생들이 경험하는 수업의 질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김인주·김귀훈의 '수업에서의 생성형 AI 활용에 관한 초·중등교사의 인식 연구'(교육정보미디어연구, 2024)에 따르면 초·중·고 교사 6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업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교사는 29.3%에 그쳤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활용 지식 부족'이 꼽혔다. 반면 향후 활용 의향은 비교적 높게 나타나, 교사들이 AI를 거부하기보다 실제 수업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부족한 현실을 보여준다.
유네스코의 '교사를 위한 인공지능 역량 프레임워크'(2024)는 교육 현장이 전통적인 교사-학생 관계를 넘어 교사-AI-학생의 새로운 협력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보고서는 교사가 갖추어야 할 AI 역량으로 인간 중심성, AI 윤리, AI 기초와 응용, AI 교수법, 전문성 개발 등을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산업의 변화보다 교육의 변화가 더 늦어질수록 가장 큰 비용을 치르는 것은 결국 학생들"이라며 "AI 시대의 교육격차는 교사 역량 격차를 방치한 시스템에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교사가 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최소한의 AI 기초 역량 기준 마련과 체험형·공동실천형 연수 방식의 전환, 공공형 교육 AI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