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다른 교실… AI가 만든 새로운 교육격차

초·중·고 교사 6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업에 생성형 AI를 활용해본 교사는 29.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학교 안에서도 AI를 활용하는 교실과 그렇지 않은 교실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는 2026년 조사 당시 22.1%에서 7.2%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70%가 넘는 교사가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두드러져, 서울·경기 지역 교사의 AI 활용률은 34.8%인 반면 전라·경상 지역은 24.1%에 그쳤다. 이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2026년 5월 전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 AI 활용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로, 표본 오차는 ±3.8%포인트다.



오마이뉴스가 2026년 6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AI 활용 교사는 수업 자료 제작, 학생 수준 진단, 개별 피드백 제공이 가능한 반면, 활용하지 못하는 교사는 AI를 막연히 어렵고 불안한 기술로 느끼고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정보가 걱정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 중 AI 활용률은 24.7%로 중학교(32.1%)와 고등학교(31.8%)에 비해 낮았으며, 농산어촌 지역 교사의 활용률은 19.5%로 대도시(33.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교사들은 "AI를 시도해보려 해도 학교 내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AI 도구가 없어 개인적으로 유료 계정을 사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AI를 활용한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고 싶지만, 학부모들의 개인정보 우려와 학교 차원의 명확한 지침 부재로 선뜻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교사 10명 중 4명은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교사는 52.3%가 "디지털 기기 자체가 낯설다"고 답해 세대 간 격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가 2024년 발표한 교사를 위한 AI 역량 프레임워크는 교육 현장이 교사-AI-학생 협력 구조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필요한 역량으로 인간 중심성, AI 윤리, AI 기초와 응용, AI 교수법, 전문성 개발을 꼽았다. 한국 교육부도 제7차 교육정보화 기본계획(2024~2028)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교원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며, AI·디지털교육 지원 플랫폼(AIEDAP)을 운영하고 있다. 2026년 현재 AI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공통 과목에 우선 도입되어 약 1만 2000개 학교에서 사용 중이지만, 교사 대상 연수 이수율은 45%에 머물러 있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전체 교사의 80% 이상이 AI·디지털 연수를 이수하도록 목표를 세웠으나, 현재 속도로는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2026년 4월 기준 AI 디지털교과서 연수 이수 교사는 약 18만 명으로 전체 교사 39만 명의 46% 수준이며, 이수 교사 중에서도 "연수 내용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38%에 달했다.

그러나 현장 교사들은 연수가 단편적이고 체험형·실제 적용 가능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2026년 5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사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현재 교육부 주관 AI 연수가 이론 위주로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연수에서 챗GPT를 켜는 법만 배우고 끝났다. 수업 시간에 30명의 학생이 동시에 AI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문제나 학생별 프롬프트 설계 방법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과정에서 교사들이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경로를 자동 추천하지만, 교사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적어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도구'라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2026년 3월 한국교원대학교 연구팀이 교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 중인 교사의 62%가 "교과서 추천 학습 경로를 수정할 권한이 부족해 답답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 고등학교 수학 교사는 "AI가 학생의 오답 패턴을 분석해 문제를 추천하지만, 가끔은 학생이 이미 이해한 개념을 반복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교사가 직접 개입해 학습 순서를 바꾸고 싶어도 시스템이 허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교사 공통 AI 기초 역량 기준 마련, 체험형 연수 전환, 학교 내 AI 지원 전담 체계 구축, 공공형 교육 AI 플랫폼 도입, 예비교원 양성 과정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교육학회는 2026년 3월 정책 제안서를 통해 "모든 교사가 최소한의 AI 리터러시를 갖추도록 교원양성대학과 교육대학원에서 AI 관련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고, 현직 교사에게는 연간 최소 30시간의 실습 중심 연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공형 교육 AI 플랫폼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이 2026년 4월 시범 도입한 '서울 AI 학습 도우미'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학생 데이터를 학교 내 서버에만 저장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했으며, 교사들이 수업 자료 제작, 평가 문항 생성, 학생 피드백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서울의 5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2027년까지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서울 은평구의 한 중학교 교사는 "AI 학습 도우미로 수준별 문제를 5분 만에 생성할 수 있어 수업 준비 시간이 40% 줄었다. 특히 영어 에세이 자동 첨삭 기능이 유용해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산 문제와 교사들의 저항을 고려해 단계적 도입을 계획 중이지만, AI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 6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예산이 2026년 기준 1,200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나, 실제 필요한 예산은 3,000억 원 이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AI 교육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결국 교육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교사 연수와 인프라 구축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문 보기

본 기사는 AI로 작성되었습니다 (AI 기본법 제31조). 원문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