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확대 속 현장 부담 증가, 학교에 집중된 정책 과제
정부의 AI 교육 확대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일선 학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는 'AI·디지털 활용 선도학교' 모집 공문이 발송되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오마이뉴스(OhmyNews) 보도AI 교육 확대 속 현장 부담 증가, 학교에 집중된 정책 과제
정부의 AI 교육 확대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일선 학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는 'AI·디지털 활용 선도학교' 모집 공문이 발송되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AI 활용 선도학교 운영, 에듀테크 도구 도입 등 여러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가장 큰 문제는 정책의 실행 주체가 학교와 교사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AI 교육을 위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 선정 기준과 체크리스트를 학교에 배포했지만, 이를 평가하고 선택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 중학교 정보부장은 "선도학교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AI 도구의 교육적 적합성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정부가 기준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AI·에듀테크 도구 도입을 위한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권역별 지원센터를 통해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 선정 기준을 법제화하여 학교의 선택 폭을 넓히면서도 품질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교사의 AI 리터러시 향상 없이 정책만 확대하면 현장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교원 연수와 정책 추진 간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교육 정책의 성공을 위해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첫째, 교사 대상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AI 연수 프로그램. 둘째,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하향식(top-down)이 아닌 상향식(bottom-up) 정책 수립. 셋째,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지원 인력의 동시 확충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6년 하반기 정책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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