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러닝연합회, AI 연수원장에 간진숙 한림대 교수 영입…산학연 협력 기반 실무형 인재양성에 나선다

대학·기업·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교육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이 분야를 선도할 전문가 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U러닝연합회가 교육공학 전문

view.asiae.co.kr 보도 | 2 days ago 한국U러닝연합회, AI 연수원장에 간진숙 한림대 교수 영입…산학연 협력 기반 실무형 인재양성에 나선다

대학·기업·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교육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이 분야를 선도할 전문가 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U러닝연합회가 교육공학 전문가인 간진숙 한림대 교수를 AI 연수원장으로 공식 임명하며, 실무 중심의 AI 인재양성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기반학습(PBL) 방식과 기업 연계 온라인 콘텐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U러닝연합회는 지난 8월 31일, 간진숙 한림대 교수를 산하 AI 연수원장에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간 교수는 이미 작년 6월부터 시작된 AI 활용교육 전문가과정을 올해 상반기까지 총 3기에 걸쳐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어, 이번 연수원장 선임은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한 자연스러운 승격이라 할 수 있다. 연합회는 간 교수가 20년 이상 대학 현장에서 교수학습센터를 운영해 온 교육공학박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임명의 핵심은 단순한 인사이동이 아니다. 연합회는 AI 연수원의 내실을 위해 국내 인적자원개발(HRD) 대표기업 휴넷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휴넷이 제공하는 고품질 온라인 AI 교육과정과 오프라인 PBL 워크숍을 결합한 100시간 AI 부트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단편적인 강의로 전달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가 실제 업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험을 통해 역량을 내재화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정현재 한국U러닝연합회 사무총장은 "간 교수를 AI 연수원장으로 영입하고 휴넷과 제휴해 우수 온라인 AI 교육 콘텐츠를 확보함에 따라 온오프 융합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국내 AI 연수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9월 1일부터 개관하는 AI 연수원 교육 수료자에게는 기존 저서 'AI 잘쓰는 직원, 일명 애잘직 성공전략' 책자를 증정하고, 소정의 AI 교육수료 자격인증서인 'AI 잘직 자격증'을 발급할 계획이어서 수료생에게는 학습 동기와 지속적 자기개발의 발판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처럼 산학연 협력이 본격화되는 배경에는 한국 기업 현장의 AI 역량 수요 폭증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설계·구현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한국U러닝연합회의 이번 AI-PBL 부트캠프는 바로 이러한 시장 요구를 반영한 결과물로 해석된다. 특히 휴넷과 같은 검증된 HRD 기업과의 콘텐츠 제휴는 개별 기관이 단독으로 양질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따르는 시간·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현장 밀착형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델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시선을 넓혀 보면, 이 사업이 안고 있는 과제도 분명히 존재한다. 첫째, 100시간이라는 비교적 단기간의 부트캠프만으로 실무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AI 기술은 진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수료 시점의 역량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학습 생태계가 뒷받침되어야 실효성이 유지된다. 둘째, 'AI 잘직 자격증'과 같은 자체 자격인증이 노동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통용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폭넓은 인정과 검증 체계가 병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AI-PBL 교육이 특정 산업군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직무 분야에 적용 가능한 표준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가 향후 확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번 한국U러닝연합회의 움직임은 한국 에듀테크 업계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대학·기업·교육전문기관이 각각 따로 노선을 잡기보다는 하나의 학습 여정으로 묶는 '학습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오프라인 워크숍과 온라인 콘텐츠를 잇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한국형 AI 실무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간진숙 교수라는 검증된 교육 전문가와 휴넷이라는 산업계 인사를 동시에 품고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AI 연수원이 단순한 교육과정 신설을 넘어 한국 AI 인재양성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시작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